MS, 챗GPT 기반 ‘빙’ 검색 엔진 출시
새 빙(Bing) 사용법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검색 분야의 기존 강자인 구글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 공개를 예고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챗GPT 기반 ‘빙’ 어떻게 됩니까? 챗GPT와 다른 점은?
MS, 챗GPT 기반 새로운 빙 및 브라우저 출시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MS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더 나은 검색’, ‘더 완벽한 답변’, ‘새로운 채팅 경험’ 및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빙(Bing) 검색엔진과 엣지(Edge) 브라우저의 새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워진 빙은 이용자가 대화형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방식의 검색 결과와 함께 대화형으로 답이 제공됩니다. 챗GPT가 답하는 방식처럼 질문을 추가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새로운 검색의 시대”라며 “웹 검색의 패러다임은 수십년 동안 바뀌지 않았는제 AI가 기존 방법보다 더 유연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MS는 다음 달 중 빙에 챗GPT를 결합할 것이라 했으나 그 시기를 한 달이나 앞당겼습니다. ‘검색 최강자’ 구글이 전날 챗GPT의 대항마 격인 ‘바드'(Bard)를 이르면 이달 안에 공개하고 검색에도 챗봇 AI를 접목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입니다. MS는 그 틈을 치고 나왔습니다. MS가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AI 모델을 빙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구글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MS 가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새롭게 장착하면서 검색 시장을 두고 구글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120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80%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MS 빙은 전 세계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이은 2위이긴 하지만, 점유율은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빙’의 사용법 알아보기
새 빙에는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인 ‘GPT 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들어갔습니다. MS는 이를 ‘프로메테우스 모델’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다만 새로운 빙 챗봇을 사용하려면 대기 목록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현재는 전면 공개는 아닌 셈입니다.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빙에 로그인해 신청해야 하고 크롬 확장프로그램에 빙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후 엣지 브라우저 데브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새로운 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검색 초기화면 한쪽에 AI와 채팅할 수 있는 매뉴가 있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에 빙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이용가능합니다.
새 빙 사용 모드
새로워진 빙은 이용자가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와 함께 화면 오른 쪽에 AI 주석을 함께 보여줍니다. 또 다른 모드에선 사용자가 빙 챗봇과 직접 대화하게 됩니다. 챗GPT와 유사한 인터페이스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즉, 빙에 검색하면 종전 검색에 AI주석을 단 결과를 함께 보여준다. 빙 챗봇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검색, 브라우징 및 채팅을 웹 어디에서나 호출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통합하여 더 나은 검색을 위해 검색 환경의 개선된 버전을 제공합니다. 스포츠 점수, 주가, 날씨와 같은 간단한 항목에 대해 보다 관련성 높은 결과를 제공하고 원하는 경우 보다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이드바를 제공합니다.
검색창에 질문 예시
빙 챗봇과 직접 대화 예시
빙 검색의 챗봇은 이메일작성, 여행일정작성, 숙박 및 여행 예약 링크, 면접 준비, 퀴즈 생성 등의 콘텐츠 생성도 해줍니다.
새 빙,챗GPT 와 비교는?
새로운 빙은 챗GPT의 데이터의 한계성과 정보의 정확도라는 중요한 결점을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 한 검색 엔진 및 브라우저에 적용,즉, 챗GPT보다 더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빙 챗봇은 한 시간 전에 나타난 최신 정보까지 분석하고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빙 환경은 네 가지 기술 혁신을 꼽을 수 있습니다.
1)새로운 빙은 챗GPT보다 강력하고 검색을 위해 특별히 사용자 정의된 새로운 차세대 오픈 AI 대형 언어 모델에서 실행되고 챗GPT 및 GPT-3.5의 주요 학습과 발전으로 훨씬 빠르고 정확하며 기능이 더 뛰어납니다.
2)마이크로소프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모델 탑재로 오픈AI 모델을 사용하여 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독점 방식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조합은 향상된 안전성과 함께 보다 관련성 있고 시의적절하며 원하는 목표가 지정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3)핵심 검색 알고리즘에 AI 적용으로 기본적인 검색 쿼리도 더 정확하고 관련성이 높아졌습니다.
4)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검색, 브라우저 및 채팅을 통합된 경험으로 끌어들여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재구성했습니다.
특히, 완전한 답변능력으로 빙은 웹 전체의 결과를 검토하여 찾고 있는 답변을 찾고 요약합니다.
챗GPT 기반 새로운 ‘빙’은 할 수 있는 일?
IT매체 씨넷은 새 검색엔진 ‘빙’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 작업 몇 가지를 모아서 소개했습니다.
1)자세한 내용 묻기
빙 검색 이후 더 많은 질문을 하려면 검색 페이지 상단 근처에 있는 채팅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위의 여행 계획 질문에 대한 검색 엔진 결과 값에서 “아이들과 함께 함께 뉴올리언스를 방문하고 있다”거나 “3일 간의 여행 일정을 짜달라”는 등의 작업을 추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빙은 대화 형식으로 꽤 세분화된 결과 값을 제공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방문할 장소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자세한 일정 외에도 뉴올리언스까지의 이동 시간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2)글 쓰기
생성AI를 탑재한 새로운 빙은 사용자 대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 개량 프로젝트를 조사한 후 요약해 파트너에게 이메일을 써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후 사용자는 AI가 쓴 글을 편집해 이메일의 텍스트 상자를 클릭한 다음 이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을 위해 달에 가려 하는 호기심 가득한 개 이야기를 써달라”부터 “임대료 인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글쓰기”까지 AI는 많은 글을 써줍니다.
3)검색 내용에 대한 설명 가져오기
새로 개편된 엣지 브라우저에서 빙 검색 사이드바를 열면 현재 온라인에서 보고 있는 항목에 대한 요약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제품 목록을 연 다음 사이드바를 열어 빙에 해당 제품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제품 사양이나 가격, 리뷰 등의 요약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진공 청소기 제품 페이지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리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양이를 언급하는 진공 청소기에 대한 아마존 리뷰와 요약글이 표시됩니다.
또, 긴 문서를 요약해달라고 한 다음 다른 문서와 비교 작업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4)광범위한 질문
예전에 검색엔진에서 “유명한 멕시코 화가는 누구인가?”라고 검색하면 특정 웹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과 관련 인물 목록, 위키피디아 링크들이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 질문에 답을 얻으려면 검색 페이지를 떠나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에 대하여
엣지 브라우저는 사이드바에서 AI 기반 ‘채팅’과 ‘작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엣지 사이드바에 긴 재무 보고서 요약을 요청한 다음 채팅 기능을 사용해 경쟁 회사의 재무와 비교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프롬프트를 제공한 후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과 같은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게시물의 어조, 형식 및 길이를 업데이트하는 데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엣지는 사용자가 있는 웹 페이지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책임있는 AI 원칙(공평, 신뢰성 및 안전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포용성, 투명도, 책임- 보기)으로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구현하는 데 의도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MS는 빙의 새 버전을 데스크톱용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이고, 수주 안에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바일용 버전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색 엔진 빙과 함께 웹브 라우저인 엣지 브라우저에도 AI 기술을 탑재하는 등 전 브라우저에 이 AI 기술 탑재를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크롬 등 다른 웹브라우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 크롬에서 빙을 접속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MS 빙에 장착되는 AI 기술은 챗GPT와 유사하지만, 챗GPT 그 자체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에 ‘GPT-4’ 적용?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일 내 오픈AI의 GPT-4를 빙 검색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사메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GPT-4는 현재 픈AI에서 개발중인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입니다. 언어모델의 파라미터가 100조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신 버전인 GPT-3.5의 파라미터가 1천750억개로, GPT-4의 규모는 인간 두뇌에 근접합니다. LLM의 파라미터 규모는 결과를 처리하는 속도와 관련됩니다. 파리미터가 많을수록 더 빨리,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오픈AI 측은 GPT-4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마이크로소포트와 오픈AI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보다 더 강력하고 검색을 위해 특별히 커스터마이징된 차세대 버전의 대규모언어모델을 사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메테우스’ 모델을 사용해 AI 생성 콘텐츠의 안전성과 관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빙 검색 순위 엔진에 AI 모델을 적용해 관련성을 높였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인기 빙 검색, 이틀만에 100만명 대기
마이크로소프트 빙이 오픈AI와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마침내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을 채택한 ‘새로운 빙’을 발표한 지 2일 만에 베타 서비스 대기자명단에 100만명이 등록했습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빙의 대기자 명단에 100만명이상이 등록했습니다.
유서프 메디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마케팅책임자는 “새로운 AI 기반 빙을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사람둘의 수에 겸허해지고 활력이 넘친다”며 “48시간 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미리보기 대기자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MS의 속도전…’검색 최강자’ 구글 추격 시작
AI 챗봇 기능을 탑재한 빙이 나오면서,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이 지각변동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은 92.9%, 빙이 3.03%, 야후가 1.22%, 얀덱스(YANDEX)가 0.85%, 바이두가 0.65%, 덕덕고가 0.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MS의 새로워진 빙 공개는 구글이 AI 챗봇 ‘바드’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MS는 지난달 챗GPT 제조사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6,2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 그로부터 불과 2주 만에 오픈AI의 기술 결합을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속도전입니다.
MS가 이처럼 서두르는 건 챗GPT가 아이폰을 이을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으나 구글 크롬에 왕좌를 빼앗겼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 이후 PC에서 모바일로 인터넷 이용 환경이 변할 때도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며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챗GPT 신드롬은 긴 굴욕의 세월을 겪은 MS에 모처럼 찾아온 시장 선점의 기회인 셈입니다.
한편, 테크 업계에선 AI 챗봇 기능을 적용한 검색 엔진 시대가 열리면서 현재 빅테크의 수익 구조가 바뀌고 서비스와 제품의 양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검색 엔진에는 광고가 붙는데, 사용자들이 검색 대신 AI 챗봇을 사용하면 광고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AI 챗봇 기술을 개발했지만 수익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직 AI 검색 레이스의 승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긴 이르다”며 “하지만 우리가 정보를 얻는 방법과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챗GPT 열풍에 합류한 빅테크
미국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가히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불과 몇 달만에 2배이상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중국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엔비디아(NVIDIA), 국내증시의 코난테크놀로지, 마인즈랩, 솔트룩스 등 챗GPT 관련주 주가가 두달새 최고 200% 넘게 치솟는 등 IT업계와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입니다.
챗GPT (ChatGPT)에 대하여
ChatGPT는 훈련된 자연 언어 처리 모델입니다. 오픈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하여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AI 챗봇의 일종이라고 보면 됩니다.이 모델은 다양한 소스를 바탕으로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챗GPT(ChatGPT)에 가입하면 사용자는 다양한 분야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챗GPT(ChatGPT)의 전문성은 광범위하며, 대화를 따라가는 능력은 특히 주목할만 합니다.또한 챗GPT는 단순 질문에 답하는 것은 넘어 실수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질문에 잘못된 전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거부하는 역량도 갖췄습니다.챗GPT의 진가는 생산 능력에 있습니다. 특히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챗GPT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챗GPT를 중심으로 한 대화형 AI가 검색 중심의 기존 인터넷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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