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3] K-게임사 블록체인으로!

[GDC 2023] K-게임사들,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시장 출사표

위메이드·넥슨·넷마블 등 참여

 

 

20일(현지시각)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 한국 게임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주요 컨셉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블록체인을 주축으로 개발 중인 자사의 기업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GDC 2023은 이날부터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다. 미 IT 전문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올해 GDC 2023의 예상되는 현장 참석자는 2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DC에 참여하는 국내 게임 기업들은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컴투스 등이다. 지난해에는 위메이드만 블록체인 게임을 홍보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양상이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의 선두주자인 위메이드는 올해 행사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인생은 게임: 블록체인 변화’라는 주제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 토큰 경제 ▲ 게임파이(GameFi) ▲  마켓플레이스 ▲ 커뮤니티 기능 등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1일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게임 생태계와, 앞으로 게임 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조 연설을 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블록체인 결합 사례를 사례로 강연한다. 특히 게임 플레이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더해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마브렉스 생태계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소개한다.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고 이 안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자체 메인넷 XPLA와 IP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하려는 컴투스의 이규창 미국 대표도 구글이 주관하는 발표 세션에 참여한다.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에 대응하는 자사의 경험을 소개한다.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 플랫폼 ‘인텔라X’도 자체 블록체인 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조사 플랫폼 ‘댑레이더’는 지난 2021년 7억 7690만달러 규모였던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시장이 오는 2028년 28억 451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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