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의 삼체, 2백억의 기생수 더 그레이
물론 작품의 동기와 장기적인 미래의 롱런을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하지만, 제작 가성비가 뛰어난 것만은 인정할만 하다. 또한 원작인 일본 판의 모티브를 한국형으로 각색한 부분도 칭찬할 만 하다.
칭찬 포인트
일본 영화판보다 훨씬 더 진지한 크리처이다.
기생수 전투 타격감이 매우 좋다.
결론적으로, 한국 영화매니아들 특성이나 출시만 하면 몰리는 알바들 때문에 악평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진짜 재밌었다. 최근에 관람한 시리즈중에서 삼체도 정말 재밌지만 기생수는 지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보는 대하드라마가 아니라서 비교하기 좀 그렇다. 서로 결이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고, 두 영화다 물론 상당히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0억 짜리 '기생수 더 그레이'가 2000억 짜리 '삼체'를 제치고 글로벌 1위를 했다.
국내에서 평가는 상당히 안좋은데 반대로 해외 평가나 반응들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오징어게임도 그랬다. 이정도 속도면 오징어게임 보다 더 흥행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기생수 더 그레이 / 넷플릭스 오리지날 >>
총 6화로 구성된 시리즈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
- 장르: 바디 스내처, 크리처,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 공개일: 2024년 4월 5일
- 에피소드 : 6화
- 총 상영 시간: 300분
-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
- 감독: 연상호
-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
- 주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 플랫폼: 넷플릭스
- 등급: 19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구축하는 침입자들을 막으려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권혁주라는 인물은 기생생물들의 리더로, 세진교회의 목사이며,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높은 지능과 관심을 보입니다. 그는 진정한 감정을 가진 인간을 교회로 데려오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하고, 그의 종류를 사냥하는 특수부대 '그레이 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넷플릭스 새 K-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감독 연상호)가 공개 직후 글로벌 1위를 찍었다.
8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5일 공개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순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틀간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높은 완성도의 VFX(시각특수효과)와 CG(컴퓨터 그래픽)로 기생생물을 현실감 있게 구현, 다채로운 볼거리로 ‘실사화’의 필수 조건을 제대로 갖췄다. 특히 주인공 수인을 맡은 전소니는 신비한 마스크와 내공 있는 연기,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원작의 세계관과 한국판 만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피드하고도 다이나믹한 전개 안에 알차게 녹아들었다.
익숙한 배경과 판타지 요소의 만남도 발렌스가 좋다. 흥미로운 그림체와 기발한 상상이 현실적인 이야기로, 빠르게 예측불가로 전개된다. 무난한듯 탁월한 강약 조절, 늘어지지 않는 한 시간 내 분량도 좋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으로 정점을 찍은 K-콘텐츠가 다수의 실험적 콘텐츠로 부진도 겪었던 바,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역시나 다소 기복이 있었던 ‘연니버스’도 반가운 부활을 알렸다.
마지막 그야말로 흥미롭다.
시즌2를 진짜 기대하게 만드는...
원작과의 개연성
‘기생생물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하러 왔다’는 일본인 르포 기자가 기생생물 박멸을 담당하는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더 그레이’의 팀장 최준경(이정현 분)에게 연락을 취한다. 남자의 이름은 이즈미 신이치. 원작 만화에서 주인공인 인물이다. 신이치는 준경에게 인사하며 오른손으로 악수를 청한다. 원작대로라면 신이치의 오른손에는 기생수 미기가 기생하고 있어야 한다. 그의 오른손이 클로즈업되는 순간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자 이제 삼체 시즌2도 기다리고, 기생수 시즌2도 기다리면서 2024년을 호로록 말아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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