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기관용 암호화폐 커스터디 2분기 내 출시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이 기관 대상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올해 2분기 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은 오는 6월 말까지 뉴욕 금융서비스부의 승인을 받은 뒤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나스닥은 앞서 지난해 테라-루나 몰락 사태 이후 꾸준히 암호화폐 시장 진출 의사를 피력해왔다. 지난해 7월 쓰리애로우즈캐피털(3AC)이 파산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진출 의사를 발표했고, 같은 해 9월에도 탈 코헨 나스닥 부사장이 "커스터디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암호화폐 전담 부서 '나스닥 디지털 에셋'을 설립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의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 매트 사바레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출시와 관련해 팟캐스트 더 스쿱 인터뷰에서 "(지난해 동안) 신뢰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고,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바레 전략 책임자는 "커스터디라는 기본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우리와 같은 업체를 찾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0년 동안 이 일을 해왔으므로 규제 환경에서도 혁신적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에 들어간 만큼, 나스닥의 기관용 커스터디 사업 승인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미국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지속해서 단속하고 있다. 지난달 뉴욕 금융감독청은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팍소스(Paxos)가 발행·유통하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웰스 노티스(SEC가 소송 제기 전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통지)를 보내 여러 상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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